[마켓인사이트] 코오롱글로벌 회사채, 기한이익 상실 조건 '부채비율 500%→800%'

입력 2013-08-02 09:18  

이 기사는 08월01일(0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20위인 코오롱글로벌(BBB0)이 오는 8월 발행하는 회사채의 기한이익 상실 조건을 기존의 2회 연속 부채비율 500% 초과에서 800% 초과로 확대했다. 건설경기 침체 지속과 올 1분기 500%에 육박한 부채비율로 인해 조기상환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와 올해 발행한 회사채 총 2200억원에 부채비율에 따른 기한의 이익 상실 조건을 붙였다. 2회 연속 반기 또는 결산 부채비율이 500%를 초과하면 기한의 이익 상실 조건에 해당해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난해 건설업종의 지속적인 침체로 공사미수금이 증가하고 대손상각이 인식되면서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이 2012년 말 474.8%, 2013년 1분기 491.3%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안에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이 500%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부채비율 500% 초과시 기한이익 상실 조건을 가진 회사채는 만기일이 올 9월 350억원(137-1회)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년 이후로 설정돼 있어 기한이익을 상실할 경우 조기상환 부담이 커진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8월1일 발행하는 회사채 600억원의 기한이익을 상실하는 부채비율 조건을 500%에서 800%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한이익 상실 조건으로 부채비율 500% 초과가 붙긴 했지만 회사에서 관리하면서 실제로 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건설경기가 여전히 저조해 향후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다보니 부채비율을 더 높게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막노동 인생10년, 돈벼락맞은 강씨 화제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민간자격증 수여 !]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