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 '대박'? 대표 자리놓고 28명 경쟁

입력 2013-08-02 18:07   수정 2013-08-02 18:24

내년 1월 설립되는 펀드 슈퍼마켓의 초대 대표이사 자리를 놓고 금융투자업계의 전 임원 수십 명이 경쟁하게 됐다.

펀드 슈퍼 설립준비위원회는 2일 펀드 슈퍼의 대표이사 서류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28명이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차문현 전 우리자산운용 사장도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슈퍼 설립준비위는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7일 면접을 한 뒤 13일 출자자 총회에서 대표이사를 내정하기로 했다. 조용병 펀드 슈퍼 설립준비위원장(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은 “펀드 슈퍼 대표는 일종의 재능 기부를 하는 자리인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표를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슈퍼는 삼성운용 미래에셋운용 등 41개 자산운용회사 등이 자본금 200여 억원으로 설립하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펀드 판매회사다. 투자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펀드 상품의 가입조건과 수익률, 수수료 등을 쉽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 펀드 슈퍼 신임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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