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소포모어' 걸그룹들 성적표 뜯어보니…

입력 2013-08-02 18:39  

AOA·헬로비너스, 유닛활동·해외진출 활발
스텔라·GLAM, 음악차트 100위권밖 부진




소포모어(2년차) 걸그룹들이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데뷔해 올해로 2년차를 맞은 AOA, 헬로비너스 등은 시크릿 포미닛 시스타 애프터스쿨 등의 자리를 넘보고 있지만 스텔라, GLAM 등은 잊혀지고 있다.

그룹 AOA(에이오에이)는 최근 밴드유닛 AOA블랙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인조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이들에게 ‘소포모어 징크스’(2년차의 부진)란 없다. 리더 지민은 기타와 랩을 맡았고, 유나는 키보드와 보컬을, 유경은 드럼, 초아는 리드 보컬과 기타, 민아는 랩과 베이스를 맡아 5인조 밴드 유닛으로 거듭났다.

세 번째 싱글 ‘모야’는 발매 이틀째인 지난 28일 소리바다와 벅스 등에서 일일차트 수위를 차지했다. 여성 밴드가 많지 않은 데다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할 정도로 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헬로비너스 역시 지난해 5월 데뷔곡 ‘비너스’로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더니 ‘파도처럼’ ‘오늘뭐해’ ‘차마실래’ 등으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6월 한국에서 연 두 차례 콘서트가 모두 매진됐고,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준비하며 해외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달 11일 디지털 싱글 ‘공부하세요’를 낸 그룹 스텔라는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그룹명과 달리 28일 현재 멜론차트 가요 일일순위 100위권 안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에릭이 키운 그룹’이라는 유명세와 지난해 속옷 노출 논란 등의 갖가지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텔라는 소포모어가 아니라 이미 데뷔 3년차 그룹이지만 세 차례 디지털 싱글을 낸 데 그쳤다. 같은 해 데뷔한 그룹 에이핑크가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소프트랜딩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그룹 GLAM 역시 지난해 데뷔해 올봄 ‘거울 앞에서’로 걸그룹과 트로트의 조화를 꾀했으나 멜론차트 3월과 4월 월간 종합차트 100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멤버 다희가 케이블채널 tvN 뮤직드라마 ‘몬스타’(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배우로 변신을 꾀하며 살 길을 모색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그룹 S.E.S 핑클 등 1세대 걸그룹에 이어 소녀시대 카라 등 한류 2.0의 불을 지핀 2세대 걸그룹을 뒷받침하려면 3세대 걸그룹들이 실력을 더 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원 텐아시아 기자 jj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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