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한줄]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입력 2013-08-03 10:06   수정 2013-08-03 10:14

<p>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용혜원,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중</p> <p>출근길 지하철에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실감함과 동시에 마음 한 켠에는 일상을 떠난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이 샘솟는다. 산으로 바다로 들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헛헛한 마음을 책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책 속의 좋은 글귀를 공유하는 책 SNS 서비스인 책속의 한 줄에서 발표하는 7월 5주차 소셜북랭킹을 참고해보자.
이번 주는 용혜원의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유선의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로 감성적인 힐링도서들이 소셜북랭킹에서 선전하고 있다. 3위와 4위는 정철의 '생각을 쉬게 하라'와 양광모의 '만남의 지혜' 가 차지했다. 이번 주에 소개할 책은 1위를 기록한 용혜원의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다</p> <p>목회자, 베스트셀러시인, 유머자신감연구소장. 모두 용혜원 시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저자는 신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한 이후로 지금까지 70여권의 시집과 140권에 이르는 활발한 저술활동을 해왔다.</p> <p>'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은 용혜원 시인 특유의 감각적이고 따뜻한 시어로 독자들의 감성을 다독인다. 솔직하고 담백한 그의 시는 읽다 보면 아무도 몰라주던 내 마음을 알고 이해해주는 듯한 강한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p> <p>용혜원 시인의 포근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 책의 공감 한 줄을 알아보자</p> <p>'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손등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젠 제법 산다는 것에 어울릴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만 같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가슴이 아직도 소녀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나 봅니다 나잇값을 해야 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질 때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 있어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p> <p>'그리운 이름 하나.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p> <p>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나는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일까. 이 책을 읽으면 두 사람이 떠오른다. 내 마음 속 깊이 그리움으로 자리잡은 '그 사람'과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 찬 '나 자신' 이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을 아낌없이 나누는 포근한 감성이 그리운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p> <p>출처 : 책속의 한줄
홈페이지 : http://www.liking.co.kr/book_sns</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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