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에 날린 '해외 여행비', 보상 길 열린다

입력 2013-08-05 11:59   수정 2013-08-05 18:35

금융감독원 '해외여행 관련 보험상품 개선안' 발표

외여행보험 상품의 치료비 보장기간도 180일까지로 확대 시행




내년부터 해외여행자의 여행취소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이 국내에 출시된다. 이번달부터는 해외여행보험 상품의 치료비 보장기간이 국내 실손의료보험처럼 180일까지로 늘어난다.

5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여행 보험 상품 및 민원 개선안'을 발표했다.

먼저 여행취소 비용을 보상하는 상품이 내년 중 국내에 도입된다. 여행취소 보상 보험은 해외여행 중 천재지변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여행 일정이 취소돼 귀국할 경우 여행자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보험자가 여행 취소 탓으로 추가 부담한 숙박, 교통비용 및 위약금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판매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전이다.

빠르면 이달 중 해외여행보험 상품의 치료비 보장기간이 국내 실손의료보험과 동일한 180일까지로 늘어난다. 최근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 관련 보험상품 가입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치료비 등 보장기간이 국내 상품과 비교해 짧다는 소비자 민원이 많았다. 현행 해외여행보험은 종료 후 90일까지만 치료비를 받을 수 있었지만 국내 실손보험은 180일까지로 2배 더 길게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보장기간 확대가 보험료 인상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보험료 인상 없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향후 손해율 등을 고려해 인상 여부를 재결정하지만 보험료 인상 부담이 클 경우 '보장 90일' 상품도 다시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늘릴 방침이다.

노인의 해외여행보험 가입 문턱을 낮춘 실속형 상품도 출시된다. 그간 노인의 경우 보험 보상 내용 중 질병치료 보험료가 높아 보험 가입이 쉽지 않았다. 앞으로는 80세 남성이 5일간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사망보험금 1억원(질병 5백만원), 상해·질병치료비 2천만원 등으로 보상 질병치료비를 명확히 규정해한다. 또 상품이 질병치료비를 보상하지 않는 경우 해당 사실을 가입자에게 분명하게 안내해야 한다.

이 외에도 해외여행보험 가입서류를 청약서 위주로 간소화하고, 3개월 이상 해외체류자들은 현지에서도 보험가입이 가능토록 관련 제도가 정비된다.

금감원은 △치료비 보장기간 확대 △노인 실속형 상품 제공 등은 보험회사의 약관 변경 및 당국 상품심사 등을 거쳐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다만 △여행취소비용 상품 도입 △해외여행 보험 가입절차 간소화 △해외장기체류 보험 개발 등은 새로운 요율체계의 구축 및 관련법 개정을 거쳐 내년 중 시행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니라라 해외 여행객은 2009년 949만명에서 지난해 1374만명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막노동 인생10년, 돈벼락맞은 강씨 화제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민간자격증 수여 !]




?? ?????? ???? ???? "?????? ????δ? ???????"
?? ???????? '?????' ??? ???? ???? ?????
?? ????? ???л?, ?????? ??? ???????????
?? ????? ???? ??? ?? ???? ? ???? ???????
?? ??? ? "??? ??? ???????? ?????????"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