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반선 2척 수주에 연료 공급장치 계약도 따내
셰일가스로 LNG값 하락 상선 건조시장 주도 야심
“고유가 시대에 선박은 대부분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선으로 바뀔 것입니다. 관련기술을 집중적으로 축적하면서 수주에도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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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선박, 새시대가 열린다
고 사장은 작년부터 “LNG 연료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물론 자회사들의 역량을 총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회사인 디섹과 신한기계는 엔진관련 기술 개발 및 제작을 맡고 있다.
대우조선은 작년 말 미국 해운사인 토테가 운용할 LNG 추진 컨테이너선에 필요한 설계 및 자재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 배는 3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으로 아직 작은 규모이지만 향후 1만TEU 이상의 대형선박에도 LNG를 연료로 쓸 수 있는 기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은 또 지난달 세계적인 선박엔진 회사인 만디젤앤터보에 LNG 연료공급장치 관련 라이선스를 수출했다.
대우조선은 1990년대부터 수십 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해왔다. 이 과정에서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선박용 중질유를 연료로 사용할 때와 비교해 질소나 황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최대 99%까지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조선사들의 차세대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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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격면에서 기름보다 더 싼 LNG가 연료로 쓰이지 못한 이유는 ‘공급 문제’ 때문이었다. LNG를 연료로 쓰려면 각 항만에 고압에 견딜 수 있는 탱크 시설이 필요하지만 도입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바다에서 선박에 LNG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벙커링 십’ 설치가 늘면서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벨기에와 영국 등 유럽에선 신규 LNG 수입 시설과 함께 벙커링 십 설치를 늘리고 있다”며 “LNG 연료선이 본격 발주될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등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선박용 이중연료엔진 패키지를 개발했다. LNG와 선박용 중질유를 동시에 연료로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삼성중공업도 2011년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홍보용 LNG 추진선 에코누리호를 만들며 기술을 쌓고 있다.
고 사장은 “한발 앞선 엔진 기술이 상선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친환경과 고효율 바람을 타고 한국 조선사들이 LNG 연료선 분야에서 또다시 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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