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전력공사(SEC)로부터 33억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슈퀘이크 화력발전소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SEC가 중장기 발전시설 확충 계획에 따라 건설하는 발전용량 2640㎿급의 초대형 화력발전소다.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지잔시에서 북쪽으로 135㎞ 떨어진 홍해 연안에 2017년까지 건설된다. 현대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공급, 건설,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기술입찰에 참여한 후 전 세계 10여개 플랜트 업체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5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작년 10월 SEC로부터 32억달러 규모의 ‘제다 사우스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지 1년도 채 안 돼 또다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 현대重, 사우디 33억弗 화력발전소 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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