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창업자 베조스, 미국 워싱턴포스트 인수

입력 2013-08-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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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49)는 5일 미국의 주요 일간 워싱턴포스트를 2억5000만 달러(약 2786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베조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최근 광고매출 하락과 가입독자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였다고 공개했다. 베조스는 올해 말까지 인수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베조스는 보도자료에서 "워싱턴DC와 전체 미국에서 (워싱턴) 포스트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이해하며 그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자에게 가지는 우리의 의무는 여전히 포스트의 핵심가치로 남아 있을 것이며 포스트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했던 워싱턴 포스트사는 신문 매각에 따라 조만간 사명을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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