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면적 아파트, 이제는 필수시대…"가격은 20평·면적은 30평"

입력 2013-08-06 10:03  

틈새면적, 발코니 확장과 서비스 면적으로 실속형 평면
경기 불황에 다운사이징 추세로 인기



구입부담은 줄이면서 넓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틈새면적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적용한 아파트 단지가 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수요자들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면적은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실속형' 틈새면적 아파트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내집 마련을 생각하는 주택수요자들이라면 전략적으로 구입을 고려해 볼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파트의 면적기준은 이전까지 전용면적 59㎡(옛 26평형)은 2~3인가구, 84㎡(옛 33평형)은 3~4인가구, 114㎡(44평형)은 4~5인 이상에게 적합안 것으로 여겨졌다. 최근에는 발코니 확장과 서비스 면적이 늘어나면서 전용면적 60~80㎡, 90~100㎡ 등 틈새면적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틈새면적은 체감면적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판으로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이에 단지에 일부만 적용됐던 틈새 평면은 아파트의 대표 평면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예 틈새평면을 전략평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건설사도 등장했다.

가장 적극적인 건설사가 삼성물산이다. 틈새면적을 감안해 개발한 '스마트사이징 평면'이 하반기 분양을 앞둔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부천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에 틈새면적을 전체의 36%에 적용했다. 전용면적 70㎡(221가구)의 틈새면적은 4베이 중심의 판상형 평면구조를 도입해 세대 내 통풍과 환기 및 쾌적한 단지로 구성했다. 삼성물산이 용인에서 자체사업으로 분양하는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도 틈새면적이 구성된다. 전체 845가구 중 177가구가 전용면적 95㎡, 98㎡의 틈새면적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서 공급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3차'에도 틈새면적인 전용 74㎡를 적용했다. 전용면적 74㎡ 이상 전 주택형에 ‘알파룸’을 제공해 입주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서울의 첫 번째 시범뉴타운으로 관심을 모았던 왕십리뉴타운의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도 전용면적 73㎡을 틈새면적을 구성했다. 이 아파트는 최고 지상 25층 21개동 전용 59㎡~148㎡ 총 1702(일반분양 607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전용면적 73㎡는 37가구이다. 동원개발이 10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분양하는 ‘하남미사 동원로얄듀크’는 전용면적 74㎡의 틈새면적이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4~84㎡, 808가구로 구성된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틈새면적 아파트들은 기본평면에서 늘어난 면적만큼 충분한 개인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틈새면적 아파트는 주거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분양가를 낮출 수 있어 수요자들의 부담도 적기 때문에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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