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무릎통증, 부종 계속되면 퇴행성관절염 의심해봐야

입력 2013-08-06 17:11   수정 2013-08-06 17:19

장마철이 지나고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가 꺼려지는 사람도 있다.

바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는 신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많은 문제를 야기하곤 하는데, 관절 또한 이러한 날씨의 영향을 받아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사용이 축적돼 관절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의 마모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과 어깨, 팔꿈치 등 관절이 있는 부위라면 어느 곳이든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노화가 불러오는 퇴행성 변화, 외상으로 인한 관절손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관절의 연골에 어느 정도의 마모가 진행된 뒤에는 손상이 진행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손상된 연골은 무릎을 사용할 때마다 욱신거리거나 통증을 느끼게 만든다. 만약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에는 아예 걷는 것이 힘들어질 만큼 증상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무릎에 통증을 느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할 때에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물리치료를 진행한다. 그래야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염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초기증상에는 그런 치료법을 이용해 증상을 완치할 수 있지만, 증상이 보다 심할 경우에는 관절경수술 등의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권영삼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관절경수술은 통증 부위에 1cm 내외의 절개를 진행한 후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상태를 진단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한다”며 “퇴행성관절염을 진단하고 통증을 없앨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진단 및 수술법”이라고 소개했다.

관절경수술은 수술 시의 절개부위가 작아 일상생활로 회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른 수술에 비해 짧다. 또 수술 후의 통증도 적다. 상처가 적기 때문에 미용상으로도 큰 염려가 없고, 출혈이 적으면서 감염의 위험에서도 매우 안전하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이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질환의 진단 및 치료법으로 인기가 많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보다도 더욱 중요한 건 바로 예방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정상체중을 유지하면서 신체활동 시 무릎이 받게 되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무릎관절을 강화해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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