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조선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본, 한국 등 글로벌 상위 조선사들은 안정적인 일감확보에 성공하며 가격협상력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철강제품가격 인상 시도도 선가에 긍정적이라며 2년 후 건조시점의 원가상승 부담요인을 선가에 전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고선 및 신조선가의 상승은 수익성 개선의 의미를 넘어 선박금융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박금융 제공자 입장에서 선가 상승은 선박금융 담보가치 하락위험이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상위조선사들의 시장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기술집약도가 높은 선박위주의 발주가 지속될 것이라며 기술우위를 점한 소수의 상위 조선사들로 수주가 집중되면서 가격협상력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선박생산능력은 초과공급 상태이지만 해양플랜트, LNG선 등 기술집약도가 높은 선박 및 해상구조물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사의 수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상위 15개 조선사 수주잔량이 글로벌 수주잔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월 36.9%에서 현재 43.7%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는 기술우위를 점한 소수의 상위 조선사들만이 선박 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해양부문 수주와 상선부문 발주회복으로 국내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은 조선사별로 1.9~2.2년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요대비 공급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조발주량 대비 인도량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신조선가 인덱스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다며 공급능력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신조발주는 증가세가 지속되며 신조선가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철강사들이 제품가격 인상 시도도 신조선가 상승에 긍정적이다. 그는 단기 내 후판가격 상승이 가시화되지 못하더라도 향후 선박 건조시점에서의 원가상승 부담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조선사들의 가격협상력이 증가하고 있어 이런 원가상승 부담을 선가에 전가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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