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브라질 치과장비 '2인자' 우뚝

입력 2013-08-07 17:01   수정 2013-08-08 04:13

시장 점유율 25%


“브라질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제조기업인 바텍의 브라질법인을 맡고 있는 이원영 법인장(사진)은 “브라질이 시장성을 가졌다고 판단했다면 우선 적은 비용으로 제품 인증을 취득해 시장에 진출한 뒤 바로 법인 설립을 계획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브라질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45억달러(약 5조1300억원)로 추정된다. 바텍은 2008년 브라질에 처음 진출해 지난해 6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독일 시로나사에 이어 치과용 CT 장비 분야 2위를 기록했다. 현지 시장 점유율은 약 25%.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남미 진출 성공 사례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바텍의 브라질 연착륙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 현지 치과의사 출신으로 2011년부터 법인장을 맡고 있는 그는 바텍이 진출 3년 만에 법인을 설립한 이유를 현지 판매에 꼭 필요한 인증을 따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면 인허가 기관인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브라질 현지업체가 아니면 취득할 수 없다.

대리점을 통해 인증을 받고 판매할 수도 있지만, 브라질에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가 현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에 모두 책임진다는 각서를 써야 한다.

브라질 정부가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최근 의료기기 관세율을 0%에서 14%로 올린 것도 수출기업들에는 부담이다. 이 법인장은 “브라질은 의료기기 관련 주된 핵심 기술이 없어 자국 제품에 대한 세금 비율은 낮지만 수입품은 자국 제품에 비해 4배 이상의 세금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런저런 규제와 장벽 때문에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필립스, 도시바 등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이 모두 브라질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파울루=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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