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부사장 최초 내부승진…영업본부장 등 능력중심 재정비

입력 2013-08-07 18:13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부사장과 영업본부장 등 주요 임원에 대한 신규 선임 인사를 시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홍열 영업본부장을 부사장 겸 경영본부장으로 임명해 그동안 고위 관료 출신 등 외부
인사를 부사장에 임명해 오던 관행을 깨고 공항전문가의 내부인사 등용으로 경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창수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홍열 부사장은 1980년도 한국공항공단에 입사해 감사실, 홍보실, 허브화추진단 등 요직을 거쳐 2011년 8월부터 영업본부장을 맡아오면서 국제공항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공기업의 특성상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업무조정능력과 난관을 돌파하는 강한 추진력이 최대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이호진 전 홍보실장은 재무, 인사, 공항운영과 영업 파트를 거쳐 홍보실장을 담당해 오다 이번 인사에서 합리적인 업무추진능력과 탁월한 대외 교섭력을 인정받아 영업본부장으로 선임돼 제2여객터미널 항공사 배정, 차기 면세점 사업 등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전환기를 맞아 3단계 공항건설, 해외사업 등 핵심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전문역량을 갖춘 내부 인사들로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능력과 리더쉽을 겸비한 역량있는 직원이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내부인사 시스템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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