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야심작 'G2' 드디어 나왔다 … 삼성·애플 양강 구도 깰까

입력 2013-08-07 23:58   수정 2013-08-08 08:27

LG전자가 삼성과 애플의 양강구도를 깨겠단 각오로 만든 신형 스마트폰 'LG G2'(G2)를 8일 미국 뉴욕과 한국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이번 제품에서 LG전자는 선두업체에 뒤지지 않는 하드웨어 기술과 소비자를 이해하는 사용자경험(UX)은 물론 디자인까지 차별화를 뒀다고 자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130여개 주요 통신사에 G2를 일제히 공급, 지금까지 출시했던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리겠단 목표다.

업계에서는 G2가 삼성 갤럭시폰과 애플 아이폰에 버금가는 세계 시장 히트 모델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눈과 손 모두 만족시켜라"…5.2인치 화면· 버튼은 뒤로

LG전자가 이번 제품에서 콘셉트로 삼은 것은 '사람을 위한 혁신작'이다.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 부사장은 뉴욕에서 진행된 공개행사에 참석 "소비자가 공감하는 혁신이 진정한 혁신"이라며 "인간을 이해하고 배우고 닮으려는 연구를 통해 탄생한 것이 G2"라고 말했다.

우선 기존 스마트폰의 앞면과 옆면에 있던 전원버튼과 불륨버튼은 G2에서 모두 뒷면으로 옮겨갔다.
사용자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쥐고 있으려면 두 번째 손가락인 검지가 제품 뒤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검지를 제외한 나머지 네 손가락은 스마트폰을 잡는데 사용하고, 검지로는 전원을 켜고 끄거나 전화를 받을 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볼륨버튼을 길게 누르면 Q메모, 카메라 등의 UX로 바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전까지 제품 하단에 있었던 버튼들은 화면을 켰을 때 나타나는 소프트키 형태로 바꿨다.

또한 검지 손가락 근처에 카메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렌즈 유리에 지문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이전보다 강도를 3배 높인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를 채택해 스크래치에 대한 걱정도 덜어냈다.

최근에 출시된 고가(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보면 최적의 그립감을 위해 제품 너비가 2.7인치대(69~71mm)에 맞춰져있다. 하지만 이런 너비를 유지하려면 화면 크기는 5인치 이하로 만들 수 밖에 없다. G2는 가로 너비가 동일한 2.7인치대에서도 베젤(테두리) 두께를 2.65mm로 줄임으로써 화면을 5.2인치로 키웠다.

회사 관계자는 "좌우 베젤에 있던 터치패널 관련 부품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듀얼 라우팅' 공법을 도입해 2mm대까지 베젤을 좁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기능이 향상된 것도 눈에 띈다. 1300만 화소 후면 하이엔드급 카메라에 탑재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기술을 탑재했다.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매순간 초점을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포착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위해 CD수준의 음질(16bit, 44.1KHz)을 뛰어 넘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원음 수준의 최고 음질(24bit, 192kHz)을 제공한다.

◆ '사람을 위한' 하드웨어·'사람을 이해하는' 사용자경험

'사람을 위한 혁신자'라는 콘셉트답게 세세한 사용자경험까지 업그레이드 한 것도 G2만의 장점이다.
잠금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두 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 모드'에서는 사진, 이메일, 메신저 등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통화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스마트폰을 귀에 갖다대는 동작만으로 통화가 시작되는 '모션 콜'은 여름 물놀이장에서, 겨울 스키장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링크'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터치하면 바로 캘린더, 웹 브라우저, 주소록 등으로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번거롭게 일정을 입력하거나 메모할 필요가 없어졌다.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그래픽(G)램과 계단식 배터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풀HD 스크린 사용으로 전력 소모량이 늘어날 수 있단 점을 감안해 G램을 탑재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화면이 바뀌지 않는 경우 중앙처리장치(CPU)를 쉬게 하는 대신, G램이 정지 화면을 계속 보여줌으로써 스마트폰 기본 사용시간을 10% 이상 늘려준다.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배터리 일체형 타입의 경우 계단식 배터리를 적용했다. 일체형 타입은 배터리가 직육면체 형태라 남는 공간이 생기는데, 그 공간에 작은 직육면체 형태의 배터리를 한층 더 쌓아올리는 방식. 계단식 배터리는 LG화학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G2에 처음 쓰였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국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 정책에 따라 'G시리즈'에서는 기존에 쓰던 '옵티머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옵티머스 브랜드 없이 G만으로도 스마트폰 경쟁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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