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스마트폰에 숨은 5가지 반전 살펴보니…

입력 2013-08-08 08:27  



LG전자가 8일 공개한 G2 스마트폰에는 5가지 반전이 숨어있다. '사람을 위한 혁신자'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소비자가 보다 편안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장치를 넣어놨다.

◆ 화면 커졌는데 그립감 좋아졌네…"베젤을 줄여라"

'화면과 베젤의 반전'이 첫 번째다. 최근 시장에서는 점점 더 큰 화면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태블릿PC 크기와 비슷한 6.3인치 '갤럭시 메가'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문제는 화면 크기가 커질 수록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은 떨어진다는 것. LG전자는 G2 화면을 5.2인치로 키우면서도 최적의 그립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점폭은 2.7인치대로 유지했다. 비결은 '듀얼 라우팅' 기술에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면 이를 인식해 회로기판에 전달해주는 부품들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부품들이 위나 아래 한쪽 방향에 몰려 있다보니 베젤 쪽으로 가는 부품들이 많아져 이 공간이 두꺼워질 수 밖에 없었다.

이성진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 부장은 "부품이 위 아래로 분산될 수 있도록 한 것이 듀얼 라우팅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베젤 두께는 0.2인치 줄여 점폭을 2.7인치대로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앞모습·옆모습 달라졌다…"뒤를 주목해라"

앞 뒤 모습에서도 반전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앞면에 홈버튼, 측면에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가지고 있었다. LG전자는 G2에서 이걸 모두 없애고 버튼을 뒷면에 배치했다.

오랜 기간 사용자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쥐고 있으려면 두 번째 손가락인 검지가 제품 뒤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은 스마트폰을 잡는데 사용하고, 검지로는 전원을 켜고 끄거나 전화를 받을 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도록 버튼을 뒤로 옮겼다.

볼륨버튼을 길게 누르면 Q메모, 카메라 등의 UX로 바로 연결되기도 한다. 또 검지 손가락 근처에 카메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렌즈 유리에 지문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이 부장은 "전면과 측면의 버튼을 없애 보다 디자인도 보다 세련돼졌다"며 "기술과 아름다움이 결합돼 소비자에게 최적의 편의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LTE 보다 2배·3G보다 최대 10배 빨라진 속도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는 미 퀄컴사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00'을 써 속도에도 반전을 꾀했다. LTE보다 2배, 3G보다는 최대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일체형 배터리 타입의 경우 배터리를 '계단식(큰 배터리 위에 작은 배터리가 올려져 있는 형태)으로 만들어 용량을 늘렸다. 계단식 배터리는 LG화학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G2에서 처음 채택했다.

◆ OIS 적용 카메라·원음 사운드에도 반전이

카메라와 사운드 기능에서도 G2만의 새로움을 찾아볼 수 있다. 카메라에서는 고성등 DSLR에만 적용하던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진을 찍고 난 뒤 피사체를 방해하는 인물이나 배경을 지워주는 '샷 앤 클리어 기능'을 넣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여행지에 가서 사진을 찍느라 사람들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CD 수준의 음질을 뛰어넘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원음 수준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24bit, 192kHz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사운드 기능을 알리기 위해 빈소년 합창단이 녹음한 벨소리를 제품에 넣었다"고 말했다.

◆ 마케팅 위한 UX?…손이 갈만한 UX에 초점

마지막 반전은 사용자경험(UX)에서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만들면서 마케팅하기 좋은 UX가 아닌 소비자가 자주 쓸 수 있는 실용적 UX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

'게스트 모드'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여줘야 할 때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게 해준다. 잠금패턴을 달리해 마치 두 개의 스마트폰을 쓰는 것처럼 만드는 것. "김 대리, 스마트폰 새로 샀네? 잠깐 봐도 돼?" 또는 "아빠, 뽀로로 보여주세요" 같은 상황에서 사용자가 지정한 정보나 앱만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모션 콜'은 전화가 왔을 때 손으로 밀어서 받지 않아도 귀에 대는 동작만으로 통화를 할 수 있게 한다.물놀이 중 방수팩 안에 있는 전화를 받을 때, 장갑을 끼고 스키를 타다가 통화를 할 때 유용하다.

LG전자는 G2를 세계 130여 개 주요 이통사에서 거의 동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은 그 중 가장 빠른 이번 주말께부터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95만 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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