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유암코도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장기CP 발행

입력 2013-08-08 09:19   수정 2013-08-08 10:53

CJ대한통운 이어 두번째


이 기사는 08월06일(08: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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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NPL) 전문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증권신고서를 내고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한다. 금융당국이 지난 5월 증권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한 이후 2번째로 시장에 나오는 장기 CP다.

유암코는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6일 액면금액 1400억원 규모 CP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만기는 약 2년 뒤인 2015년 8월14일이다. 연 2.76%의 할인율을 적용해 1322억원의 현금을 조달한다.

유암코는 올 들어 회사채보다 장기 CP를 활용한 자금조달에 몰두해왔다. 월에 2300억원, 2월 2300억원, 3월 2100억원을 만기 1년 이상 CP 발행으로 조달했다. 이날 현재 발행 잔액은 1조4100억원이다. 반면 회사채는 올 6월에만 한 차례 2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유암코는 최근 CP 발행 절차가 까다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이 면제되는 데 여전히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올 1월 수요예측을 실시해놓고 발행을 철회한 경험 탓에 계속해서 회사채 발행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암코는 올 1월 금리결정을 둘러싼 대표주관사와의 갈등으로 2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장기 CP의 무분별한 발행을 막기 위해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을 손보고 지난 5월6일부터 회사채처럼 200쪽 안팎의 증권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후 증권신고서를 내고 장기 CP를 발행한 사례는 지난 7월8일 CJ대한통운 2000억원이 유일하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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