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발행 재추진’ KB금융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입력 2013-08-08 09:47   수정 2013-08-08 10:22

3500억원 모집에 7700억원 참여


이 기사는 08월07일(1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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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쇼크로 인한 채권시장 불안으로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연기했다가 이달들어 재추진하는 KB금융지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끌어 냈다.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 신청액이 발행액의 두배 이상 몰렸다. 회사채 발행 시장은 이달들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지난 5일 실시한 회사채 3500억원의 수요예측에 77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KB금융지주는 당초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1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요예측에 들어온 금리와 투자자 수요 등을 고려해 5년물은 발행액을 300억원 늘리고, 7년물은 300억원 줄였다.

KB금융지주가 제시한 공모희망금리는 각 만기별 AAA회사채 금리에 -0.09%포인트~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였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는 '3년물AAA회사채 금리-0.02%포인트', '5년물 AAA회사채 금리-0.02%포인트', '7년물 AAA회사채 금리-0.01%포인트'로 결정됐다.

KB금융지주는 당초 지난 6월에 같은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려 수요예측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글로벌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관투자가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발행을 일단 연기했다.

한 증권사 DCM 관계자는 "KB금융지주가 안좋은 시기를 피해 발행을 연기한 덕분에 좋은 시기에 수요예측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AAA급인 KB금융지주에 기관 투자가의 자금이 쏠렸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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