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째 석·박사 키우는 LG…"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正道"

입력 2013-08-08 17:42   수정 2013-08-09 02:40

강유식 부회장, 52명 장학증 수여
5남매 둔 41세 이병림 씨 '최고령'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은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3 연암장학생 증서수여식’을 열었다. LG연암문화재단은 1970년부터 매년 미래를 이끌어갈 학업능력이 우수한 대학원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대학 총장들의 추천을 받아 52명의 장학생을 뽑아 3학기분의 등록금과 교재비 등 총 7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 중 최고령자는 이병림 전남대 한국어교육학과 연구원(41). 다섯 남매의 아버지이자 만학도로 눈길을 끌었다. 2002년부터 10년간 몽골에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온 그는 몽골에서 영어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대 한국어교육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따고 교수가 돼 외국에서 한국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제 성분으로 태양전지 효율 높이는 기술 개발한 공의현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연구원(30)은 대학 재학시절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루 14시간씩 일하며 공부한 고학생이었다. 하루 3시간을 자며 학업에 매진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에너지 분야에서 빛나는 연구 성과를 내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증서수여식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정윤석 LG연암문화재단 전무, 장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여러분이 꿈꾸는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끝까지 꿈을 놓치지 말라”며 “자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언제나 정도를 걷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도가 성공을 향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LG연암문화재단은 올해까지 44년간 2850여명의 대학원생에게 117억원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1969년 설립돼 장학사업과 교수 해외연구 지원 사업을 하고, LG아트센터와 LG상남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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