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주원,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주눅 연기’ 3종 세트 공개

입력 2013-08-08 17:44  


[최송희 기자] 배우 주원이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주눅 연기’ 3종 세트를 선보였다.

8월8일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측은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을 연기 중인 주원의 주눅연기 3종 세트를 공개했다.

타인의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고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는 시선과 구부정한 어깨, 위축된 듯한 팔다리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손동작 등 자폐 증상을 드러내는 열연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의학적인 부분에서는 일사천리로 쉬지 않고 알고 있는 지식을 쏟아내다가도, 부족한 사회성 탓에 사람들 사이에 끼지 못한 채 불안해하며 혼자 앵무새처럼 읊조리고 있는 주원의 연기가 가히 압권이라는 반응이다. 실제 자폐아와 같은 유별난 행동양상까지 그대로 전달하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섬뜩한 느낌마저 안겨줄 전망.

주원의 ‘주눅 시온’ 3종 세트 장면은 7월21과 25일 서울 성모병원과 경기도 안성의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주원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촬영장에 등장, 문채원, 주상욱과 담소를 나누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던 상태.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려하자 어느새 어깨와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든 채 박시온으로 변신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극중 박시온은 사람들 앞에서 긴장될 때마다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하는 특이한 습성을 갖고 있는 상황. 주원은 기민수 PD의 ‘큐’소리와 함께 시선처리와 손가락 하나까지 세세히 신경 쓰며, 박시온의 섬세하고 예민한 일거수일투족을 담아냈다.

그런가하면 박시온 캐릭터에 200% 빙의된 주원의 연기는 촬영 두 달 전부터 직접 자폐센터를 찾아 연구한 주원의 고구분투가 녹여져있다는 설명. 자폐를 겪는 사람들을 만나고 자폐에 관한 다큐를 공부하며 캐릭터 설정에 집중했던 주원은 이들의 행동을 놓치지 않고 기록, 자잘한 디테일까지 포착하며 자신만의 연기로 체화시켜냈다. 어깨와 허리를 한껏 구부리고 연기하느라 다른 촬영보다 체력적인 소모가 많다고 토로했던 주원의 연기 뚝심이 유일무이 캐릭터 완성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주원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 박시온을 맡아 최상의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며 “박시온으로 완전하게 빙의된 듯한 주원의 연기로 인해 스태프들 모두 깜짝 놀라고 감탄할 때가 많다. 앞으로도 박시온으로의 무한 변신을 펼쳐낼 주원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굿 닥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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