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선을 하향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0.00~1114.50원에 거래됐다.111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9월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도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이어져 영향을 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5.7원 내린 달러당 11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유로존과 중국 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 지지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날 개장부터 1110원 선을 하향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미국 지표 개선과 미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출구전략에 대한 민감도가 약해지고 있다" 며 "유로존 호재가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전 저점인 1108원에서 지지력을 확인할 것이란 예측이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08.00~111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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