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수술 전 아벨리노검사 받아야

입력 2013-08-09 11:27   수정 2013-08-09 11:42

최근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생활하기에 불편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벗어나기 위해 라식, 라섹수술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제는 시력교정술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라식수술은 눈이 나쁘다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수술을 하기 전, 우리의 눈이 시력교정을 받기에 적합한가와 함께 합병증과 부작용을 대비한 다양한 검사를 거치게 된다.

◆시력 저하 위험 막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검사

라식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 아벨리노각막이상증 검사다. 아벨리노각막이상증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안과 유전질환으로, 각막에 생겨나는 흰색 반점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행돼 시력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보고된 아벨리노각막이상증 유병율은 870명당 1명꼴이다. 국내에 약 5만여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 진행 속도가 느려 노년이 될 때까지 심각한 시력 손실을 경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의 영향으로 빠른 속도로 각막혼탁이 일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아벨리노각막이상증의 원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이를 모르고 라식수술을 받게 될 경우 빠른 속도로 증상이 진행되면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일상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끼칠 수 있다.

성열석 강남 w안과 원장은 “아벨리노각막이상증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각막의 미세한 상처로 인해 흰 점을 만들어 각막혼탁을 만들어낸다”며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어도 개인차로 인해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질환의 여부를 모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라식 혹은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게 되면 빠른 속도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사전에 아벨리노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AGDS™)를 통해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벨리노각막이상증 유전자검사(AGDS™)는 국내외 어느 업체에서도 하지 못한 592명 대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 100%의 결과를 이뤄낸 정확하고 빠른 검사다. 독보적인 자체 개발 기술로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분석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질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아벨리노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는 라식 혹은 라섹 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검사다. 더욱 안전한 시력교정을 원한다면 수술 전 아벨리노각막이상증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파악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