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치아부식녀 김백주가 아름다운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3'에서는 치아 부식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 김백주가 9대 렛미인으로 선정됐다.
김백주는 어릴 때 장난감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치아 세 개가 부러졌지만, 가난한 형편상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모든 치아가 썩어 제 기능을 잃은 상태였다.
심하게 썩은 치아들 때문에 심각한 고통에 시달린다고 밝힌 그녀는 "당장 치료할 형편이 되지 못해 하루 6~8알이 넘는 진통제로 통증을 견딘다"며 "유일한 피붙이였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혼자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닥터스 군단은 "의료지원을 통해 삶의 모든 부분에 긍정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 9대 렛미인으로 선정하게 됐다.
치료 과정 중 김백주는 썩은 치아뿐만 아니라 턱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뷰성형외과 최순우 원장은 "골격성 3급 부정교합과 비대칭 주걱턱을 개선하기 위해 양악수술을 결정하여, 복원된 치아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다시 무대에 오른 김백주의 외모에 MC들은 물론 지켜보는 모든 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MC 김준희는 매우 놀라며 "이번 시즌 통들어서 김백주 씨가 1등!"이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최순우 원장은 "김백주 씨는 일반인에 비해 큰 얼굴을 갖고 있었다"며 "양악수술로 잘못된 교합을 바로잡는 동시에 안면윤곽수술을 시행하여 작고 갸름한 얼굴로 변화를 주고, 답답해 보이던 눈매는 매몰법을 시행하여 크고 시원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밋밋했던 옆모습은 "이마지방이식과 코성형을 통해 볼륨을 주어 얼굴 전체가 입체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MC들의 감탄과 축하를 한 몸에 받은 김백주는 "저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시고 열심히 살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와주신 만큼 열심히 살겠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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