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9) 자로는 승낙한 일을 묵혀 두지 않았다 - 논어

입력 2013-08-09 14:35  


▶ 『논어』‘안연’ 편에 나오는 말이에요. 공자의 제자 자로는 자신이 승낙한 일은 미루지 않고 최대한 빨리 지키려고 했어요. 그래서 모두가 자로를 신임했지요.

우리는 참 많은 약속을 하고 계획을 세워요. 하지만 약속한 시간에 일을 제대로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이제 우리 이렇게 해봐요. 본인이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한 일만큼은 미루거나 변명하지 말고 꼭 해요. 이것을 지킨다면 내가 나를 믿을 수 있고, 남도 나를 믿을 수 있을 거예요. 마치 자로처럼 말이죠.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한마디 속 한자 -宿(숙) 자다

▷宿題(숙제) : 학생들에게 복습이나 예습을 위하여 집에서 하도록 내 주는 과제. 두고 생각해 보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

▷風餐露宿(풍찬노숙) :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잔다는 뜻으로, 객지에서 많은 고생을 겪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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