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1880선은 간신히 지켰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포인트(0.17%) 내린 1880.71로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의 '사자'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맞서 1880선에서 오르내렸다.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 관심은 중국 실물경기 지표로 쏠렸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올랐다. 전문가 예상치(2.8%)에 근접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보다 2.3%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지난달 산업생산,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됐다.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9.0%)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3.2% 증가했다. 전달(13.3%)과 시장 예상치(13.5%)에 미달했다. 시장 예상치에 근접했지만 지표가 엇갈리며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 원, 31억 원 순매도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471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방어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826억 원, 비차익거래 1615억 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전체 2442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전기전자(0.94%), 운수창고(0.51%), 전기가스업(0.16%) 등이 올랐다. 음식료업(1.11%) 운수장비(0.88%) 유통업(0.80%)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전자우는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닷새 만에 반등했다. 1.0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18개 종목이 올랐고, 455개 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2억7667만 주, 거래대금은 3조46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도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7%) 내린 55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억 원, 73억 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189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유신은 7% 넘게 급락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SM C&C는 6% 넘게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0원(0.07%) 내린 1112.2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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