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7타 차 우승을 일궈내며 통산 열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그러나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5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CC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며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과 공동 5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우즈는 “아직 선두와 6타 차밖에 나지 않는다”며 “아직도 홀이 많이 남아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우즈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1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50㎝ 옆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 뒤 15번홀(파3·179야드)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홀 3m 지점에 볼을 보내 버디를 잡았다. 2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아이언샷으로 홀 1m 옆에 볼을 세워 버디 찬스를 맞았으나 이를 실패하면서 맥이 빠지고 말았다.
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로 들어가면서 첫 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8번홀(파4) 벙커에서 파세이브를 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이어졌다.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짧은 러프에 떨어뜨린 우즈는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친 깊은 러프에 빠졌다.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간신히 ‘4온’을 했다. 3.5m 거리에서 친 보기 퍼트는 홀 벽을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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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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