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쿤룬, 암드히어로즈 한국 성공 깜짝"

입력 2013-08-10 12:23   수정 2013-08-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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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룬코리아에서 만난 라이언 얀(Ryan Yan)은 표정이 밝았다. 특히 모바일 게임 '암드히어로즈'에 대해 언급할 때는 목소리가 커졌다. 아닌 게 아니라 '암드히어로즈'는 지난 1월 한국 출시 이후 수많은 수식어가 따랐다.</p> <p>우선 중국 게임으로 한국에서 상위에 오른 최초 게임, 그리고 카카오톡에 입점없이 대박한 게임, MMORPG 장르 최초로 한국에서 성공 물꼬를 튼 게임 등등... 이처럼 쿤룬코리아는 한국시장 첫 진출 때와 완전히 달라졌다. 웹게임 최강자에서 이제 모바일 게임, 그것도 한국에 생소했던 미들코어와 코어 게임의 최강자로 강하게 각인시켰다.</p> <p>쿤룬코리아는 지난 7월 모바일 액션 MORPG '다크헌터' 출시에 이어 8월에는 중국에서 2500만 다운로드로 6개월째 iOS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카드 RPG게임 '마스터 탱커(중국명 '워쨔오MT(我叫MT-나는MT(탱커)다')'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p> <p>창립 멤버로 지난해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 분야로 변신해 쿤룬(www.kunlun.co.kr)을 글로벌 모바일게임 최강자 반열에 올려놓은 라이안 얀 모바일 총괄본부장. 그는 '고퀄리티 게임으로 한국 시장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퍼블리셔로 한국 게임들 중 게임성 있고 좋은 게임을 해외에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p> <p>■ '1월 한국 출시 '암드히어로즈' 한국 성공 놀랐다'
우선 한국에서 깜짝 성공한 쿤룬코리아 5번째 스마트폰 게임 '암드히어로즈'에 대해 물었다.</p> <p>그는 '지난해 8월 '풍운삼국지'로 안드로이드 시장을 모르는 상황에서 '스터디'하겠다는 마음으로 중국에서 진입했는데 운 좋게 반응이 좋았다. 첫날 속이 타서 담배를 뻐꿈뻐꿈했던 기억이 난다'며 ''암드히어로즈'도 중국-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렇게 큰 흥행 예상 못했다'고 말하며 웃었다.</p> <p>개인적으로 웹게임 퍼블리싱을 하며 세팅 등을 분석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모바일게임 시작 전 애플 업무를 맡아 시장을 잘 알았던 점이 유리했다. '암드히어로즈'는 '애니팡'과 '아이러브커피'와 '밀리언 아서'로 대표하는 한국 모바일게임의 캐주얼-SNG-카드게임 등 3각의 축을 뚫고 '미들-코어' 영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p> <p>
MMORPG 장르로 최초로 한국에서 성공한 모바일게임으로 불린 '암드히어로즈'는 성적표도 올A다. 200만 실제 회원을 보유한 게임으로 4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고고한 한 마리 학'이다. '한국 시장에서 통할 줄 몰랐다'며 말할 정도로 카카오톡 게임 이외 '밀리언 아서'와 '퍼즐앤드래곤'에 이어 흥행 랭킹 3위다.</p> <p>우선 T스토어는 불변의 1위다. iOS는 다운로드 2위, 매출 4위에 올랐다. 현재 50위권이다. 구글스토어에서는 8~15위를 오르내린다. 아이템거래 사이트인 IMI에 따른다면 '암드히어로즈'는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이기도 한다.</p> <p>■ '암드히어로즈' 성공 키워드 '고퀄리티-로컬화-소통'
라이안 얀이 생각하는 '암드히어로즈'의 한국 성공 비결은 뭘까. 무엇보다 '소통'이 최고 덕목이다. '게임 선정 단계서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MMO로 그래픽-시스템-서양 판타지로 고퀄리티를 택했다. 그래야 성공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p> <p>이어 '한국 마케팅에 로컬화에 많은 리소스를 투자해 반응이 좋았다. 남은 문제는 서비스 안정화였다. 1~2월 준비 미숙으로 욕도 많이 들었다. 2월을 지나 CS도 3~4명에서 15명(콜센터 3명)으로 늘렸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바로 대응하고 해명하고, 내부에 2명을 따로 배정해 로그인을 빨리 찾고 깊은 단계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p> <p>
동석한 박해란 쿤룬코리아 모바일사업본부 실장은 '8월 13일 선보이는 6가지 '펫' 시스템을 비롯한 올해 4분기에는 한국 유저를 위한 감사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p> <p>물론 이 게임은 한국을 비롯, 중국과 태국 홍콩 일본에서 선전했다. 자타 공인 글로벌 게임으로 쿤룬을 모바일게임 DNA를 이식한 큰 역할을 한 게임이 되었다. 중국에서는 15위(10~15위 오르락 내리락), 일본에서는 iOS-구글 35위 수준이다. 이처럼 반응이 좋아 1~2개월 내 러시아 시장에도 진출을 확정하고 한창 준비 중이다.</p> <p>■ '다크헌터-'마스터탱커'로 다시 한국시장 흔들겠다'
라이안 얀은 인터뷰 도중 '한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는 말을 서너 차례 언급했다.</p> <p>한국 시장에 맞는 '고객센터'를 강화하고 유저 소통을 확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월 세팅했던 콜 센터는 4분기부터는 24시간으로 풀 가동한다. 4분기에는 VIP 시스템을 구축한다. 계정 통합을 해 1단계 유저 질문-2단계 로그온 분실 처리-3단계 로컬 PM의 매일매일 이슈 체크로 상시화하겠다는 것.</p> <p>
그 출발은 지난 7월 2일 티스토어를 필두로 4대 주요 마켓에 런칭한 모바일 액션 MORPG '다크헌터'다. 그는 '예전과는 달리 미디어와도 빈번한 접촉하고 오프라인 체험단을 운영해 보니 유저의 피드백을 받아 많은 도움을 받았다. 후반기에는 적극적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p> <p>'다크헌터'는 강렬한 타격감 및 PvP, 파티플레이 등을 구현해 '암즈히로즈'처럼 미들코어로 한국 시장에 장르를 넓히고 한국, 중국, 일본에서 서비스돼 쿤룬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해외업체 유일하게 모바일게임으로 TV광고를 해 '놀랍다'는 반응을 얻어냈다.</p> <p>
또한 이미 중국에서 초대박을 터트리고 6개월째 iOS 매출 1위(월 150억원)를 달리고 있는 카드 RPG게임 '마스터탱커(중국명 '워쨔오MT(我叫MT)'도 8월 중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패러디한 코믹 캐릭터가 특징으로 '와우' 레이드를 카드 RPG로 변형한 신개념 전략 카드 RPG다.</p> <p>그는 '한국 카드게임 시장은 미소녀 풍의 일본향 컬렉션 중심의 카드게임이 대세다. 지금 중국은 전략형 카드 RPG가 대세다. 한국에도 지금 전략형 카드 RPG 선보일 적시로 판단한다. '마스터탱커'가 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p> <p>■ 한국게임 '헬로히어로' 대만 진출 '글로벌 퍼블리싱 도우미'
중국 게임 시장에 대해 그는 '게임 클라이언트, 웹 제작 업체, 웹게임 업체가 모두 모바일로 전향하고 있고 특히 웹게임 업체의 80% 가량이 모바일로 전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p> <p>
이런 격변하는 시장 속에서 쿤룬의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이 돋보인다. 그는 '쿤룬은 대만과 한국에서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장하는 시기에 진출했다. 그리고 웹게임부터 퍼블리싱 시스템을 갖춰 모바일에 도움을 받았다. 각국 로컬 PM을 두어 현지인에게 맡겼다. 이 점이 거부감이 없다'고 설명했다.</p> <p>쿤룬의 또다른 강점은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경쟁력 있는 퍼블리셔라는 점. 그는 '중국 및 세계 각국의 검증된 게임들을 적시에 선보여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미들코어 이상급 게이머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다. 이와 함께 한국 게임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에 퍼블리싱에 대해 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p> <p>그는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은 300여개 플랫폼이 난립해 홀로 입성은 쉽지 않다. 복잡하고 어려운 중국 진출에 쿤룬이 기꺼이 동반자가 되겠다'며 '그동안 아시아 시장에만 집중했는데 올 3분기에는 유럽-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사무실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p> <p>최근 쿤룬은 한국 모바일 게임 '헬로히어로'(핀콘)과 대만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3분기 서비스한다. 이처럼 '될성부른' 한국 게임을 글로벌 시장으로 소개하는 다리를 놓는 역할도 할 생각이다.</p> <p>
한국에 오면 '부대찌개' '냉면' '불고기' 등 한국 맛집을 순례한다는 그는 '전 세계에서 한국처럼 카페가 많고, 좋은 곳이 없는 것 같다. 중국의 경우 차 문화가 발달해 카페는 식사를 하는 곳이다. 스타벅스가 아니면 한국 같은 카페가 없다'며 다음에 오면 기자랑 같이 카페에 가자고 말하며 웃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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