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을 비롯한 각 분양의 유명인사들이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절을 맞이해 각 분야 대표 스타들이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참여한 유명인사는 가수 윤종신을 비롯해 이상봉, 김윤진, 김병지, 서경석, 조재현 등 20여 명에 달한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은 “패션도 역사가 있어야 현대적인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근간이 되는 한국사를 대입 수능시험에 필수 과목으로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개그맨 서경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면서 국가에 대한 소중함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건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조재현 역시 “날로 심해져가는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문제에 관해 그들의 잘못만 뭐라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역사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향후 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의 동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한국사 필수과목의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킬 것이 다가오는 광복절을 기점으로 더 활발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채상우 기자 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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