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풍부한 부대시설을 갖춰 일반적인 업무용(오피스) 빌딩과 차별화된다. 오피스 빌딩이 철저히 사무용 공간만을 설계했던 것과 비교된다는 얘기다. 지식산업센터의 시행사가 기부채납 형식으로 부대시설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아 입주기업 종사자들은 저렴하게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 대표적인 부대시설로는 회의 진행이 가능한 세미나실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구내식당 등이 꼽힌다. 일부 지식산업센터는 실내 골프연습장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오피스빌딩은 세미나실이 없다.
하지만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공동시설로 마련돼 있는 세미나실을 활용해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세미나실 사용을 먼저 신청하고 시간대별로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무료라 입주 기업들의 활용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체력단련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지식산업센터 내 체력단련실은 입주 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용시설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면서 입주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처럼 입주 기업 종사자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개별 기업이 입주해 있는 지식산업센터 내 지하 공간에는 구내식당이 들어서는 추세다. 업무용 오피스빌딩에 일부 구내식당을 갖춘 곳이 있긴 하지만 지식산업센터의 구내식당은 백화점 등에서 볼 수 있는 푸드코트와 같은 방식으로 구성해 다양한 음식을 기호에 맞게 공급하고 있다.
휴게공간으로 넓은 조경면적을 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옥상 휴게공원을 조성하고 일부 층에 공용 휴식공원을 만드는 지식산업센터도 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마케팅업체인 다온리얼에스테이트의 설주익 대표는 “오피스빌딩이 업무적인 요소만을 특화해 만든 건물이라면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빌딩이 갖고 있는 시설 이상의 내부시설과 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부대시설까지 설계해 공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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