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들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국내시장에서만 머물러서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들은 32개국에 13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점포의 총자산은 690억2000만달러에 이른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이 공격적인 해외 영업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15개국에 지점 법인 사무소 등 65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17개국에 63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국민은행은 도쿄 지점에 이어 지난해 일본 오사카지점을 개점했다.
하나은행은 중국 진출이 돋보인다. 하나은행이 세운 중국현지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연평균 자산성장률이 45%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고 지적한다. 자산은 늘어나고 있지만 수익성은 되레 떨어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당기순이익은 6억3620만달러로 전년(7억2160만달러)보다 11.8% 감소했다.
이들은 국내 은행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서 자금조달 규모 면에선 중국은행들에 뒤지고, 금리 부문에선 일본은행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은 중소형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글로벌 은행들이 진출하지 않은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개발도상국의 중·소규모 은행부터 현지은행을 단계적으로 인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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