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이 미국 병원 인수를 위해 추진하는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정책금융공사 및 연기금 등이 참여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 및 연기금 등은 조만간 차병원 미국법인이 단행하는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나머지 자금(500억원)은 공사가 출자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그로쓰펀드에서 조달한다.
프로젝트펀드에는 정책금융공사가 300억원을 출자해 메인 투자자(LP)로 나선다. 이 밖에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국내 연기금 등이 자금을 출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사를 맡는다.
오동혁/안대규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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