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느린 모멘텀 회복세…목표가↓-우리

입력 2013-08-12 07:34  

우리투자증권은 12일 롯데쇼핑에 대해 느린 실적 모멘텀과 해외모멘텀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5000원에서 4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4140억원(전년대비 14.8%)으로 컨센서스(3,891억원)를 충족했다"며 "전년 11월부터 반영 중인 하이마트의 선전과 백화점, 마트 등 기존 사업의 비용 절감 효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하이마트 제외시 영업이익 증가율은 -3.3%로 전분기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2분기 총매출은 7조2560원(19.7%). 하이마트를 제외한 기존 사업의 총매출은 6조3400억조원(4.5%). 국내 백화점(아웃렛 포함)과 마트의 기존점 성장세는 3.3%와 -3.9%.

부문별 영업이익은 국내 백화점(1970억원, 3.8%)과 마트(850억원, 8.3%)는 비용절감 효과. 카드(700억원, -3.5%)는 하이마트 마케팅 영향을 보였고 하이마트(650억원, 96.2%)는 5월 전국동시세일 효과를 봤다. 해외사업(-380억원)은 투자 부담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우리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2013~2014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평균 3.2% 하향했다. 7월 국내 백화점과 마트의 기존점 성장세가 1%와 -3%에 그친 점, 3분기 마트 규제 영향 확대 시점이라는 점 및 해외 부문의 2분기 실적 추이 등이 반영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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