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독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유럽형 디자인을 담아낸 KED-10를 세계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KED-10은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열번째 콘셉트카. 기아차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잡은 소형 SUV 모델이다.
외관은 2년 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첫 소개된 기아 GT 콘셉트카와 상당부분 닮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향후 양산차로 나오면 유럽의 B세그먼트(소형차급) 시장을 공략하는 모델로 출시 예정이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닛산 주크를 비롯, 르노 캡처, 푸조 2008 등과 유사한 모델"이라고 내다봤다. 주크와 캡처(국내명 QM3)는 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기아차 측은 "KED-10은 기존 소형차 개념을 새롭게 해석, 세련되면서도 톡톡튀는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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