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믿고 돈을 맡긴 투자자들에게 합당한 수익을 돌려주는 것이 바른투자자문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입니다. 균형있는 투자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우철 바른투자자문 공동대표(사진 왼쪽)는 7일 서울 여의도의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운용안까지 밝힐 순 없지만 성과가 안 좋은데 운용 보수만 챙기거나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스타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정 대표와 전 동양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출신인 김범진 공동대표(오른쪽)는 증권업계 주식을 '파는 쪽(Sell side)'과 '사는 쪽(Buy side)'에서 잔뼈가 굵은 투자 전문가들이다.
1969년생인 정 대표는 지난 2000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로 증권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동양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13년 동안 활동하며 80여차례나 인터넷·소프트웨어(SW) 업종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김 대표는 1971년생으로 자산운용업계 펀드매니저로 15년 넘게 활약한 베테랑. 삼성생명, 동양자산운용 등에서 수 조원 대의 펀드를 맡아 운용했다.
이들은 증권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안정'보다 '도전'을 선택하기까지 만만치 않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정 대표는 "한국 증시는 변화를 앞둔 과도기 상황으로 5~10년 뒤 구조적으로 크게 달라질 것" 이라며 "분명 쉬운 선택은 아니었지만 지금이 미래를 새롭게 준비하기 위한 적절한 때"라고 지적했다.
여의도 증권가를 주름잡던 스타 애널리스트와 베테랑 펀드매니저가 손을 잡은 것은 투자철학을 공유했기 때문.
김 대표는 "시장이 어려울 때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한다는 게 힘들수도 있지만 이런 시기에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측면도 있을 것" 이라며 "앞서 큰 성공을 거뒀던 자문사들보다 우리의 투자철학을 실현하고 꾸준히 쌓아가는 게 목표"라고 자신했다.
바른투자자문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 등록 결정을 통지받고 정관 변경 등의 서류 작업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회사 명인 '바른'에서도 잘 드러나듯 바른 생각과 투자로 적정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상품이나 액티브 펀드보다 소수 투자자들에게 맞춤형으로 특화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며 "단기간 이뤄지진 않겠지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통해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두 베테랑들은 국내 금융시장이 변화기를 거치며 맞춤형 자산 관리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돈도 점점 똑똑한 '스마트 머니'로 바뀔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예상이다.
그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투자자금은 그 성격과 시간 등에 따라 운용목표가 달라질 것" 이라며 "기존 정기 예금이나 펀드보다 개인별로 추구 목표가 다른 '스마트 머니'가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바른투자자문은 올 하반기에 중소형 개별종목들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경기 개선세가 뚜렷히 확인되기 전까지 현재와 같은 지지부진한 박스권이 이어질 것" 이라며 "대형, 중소형 등을 가리지 않고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는 개별주를 중심으로 기본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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