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예고편, 설경구-문소리-다니엘 헤니 “액션 코미디 기대해”

입력 2013-08-12 19:06  


[김보희 기자] 영화 ‘스파이’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9월 개봉을 앞두고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코믹첩보액션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 JK필름)가 사이즈가 다른 웃음과 액션으로 무장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다. 국가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성공해야 하는 동시에 아내에게 자신의 정체를 완벽히 숨겨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코미디를 모두 담았다.

이번 예고편은 테러범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은 스파이 설경구가 아내 문소리의 전화 한 통에 쩔쩔 매는 코믹한 시퀀스로 시작한다. 총알이 빗발치고 포탄이 터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너 지금 장냔하냐? 너 또 PC 방에서 게임하냐?”고 설경구를 다그치는 문소리의 대사는 백미 중의 백미다.

또 항공사 승무원이 직업인 문소리가 우연히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 다니엘 헤니와 만나는 장면은 향후 벌어질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간의 복잡한 관계를 암시한다. 이어 보기와 다르게 날렵한 모습을 보이는 진실장(고창석)과 전세계 스파이들의 타겟이 된 백설희(한예리), 시도 때도 없이 야쿠르트 아줌마로 나타나는 위장전문 스파이(라미란) 등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킨다.

특히 고창석의 도마뱀을 연상시키는 낮은 포복 동작 신은 라미란의 명대사 ‘제가 잡아오겠습니다’에 이어 큰 재미를 선사, 올 추석을 사로잡을 코믹첩보액션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한편 기존 티저 예고편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차량 추격신, 헬기 추락신 등을 선보이며 역대 최강의 코믹첩보물의 수준을 증명한 ‘스파이’는 9월 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JK필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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