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다시 한번 ‘구원 투수’ 역할을 할지 관건이다.
전날 국내 증시는 ‘변심’한 외국인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이 주식을 사들이며 1880선을 지켰다. 주요 수급 주체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제한적인 구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 부진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에 그쳐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방크가 내년 초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도 부담이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경제 회복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내다봤다. Fed의 양적완화 축소 예고와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완화책을 유지하거나 추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오는 14일 발표되는 유럽의 2분기 GDP가 7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유럽 경제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중국과 한국 수출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관련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외국인 순매도 추세는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할 경우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추이가 7월 초 이후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나 기관이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 시도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고, 향후 거래대금 개선과 함께 수급 부담이 완화될 경우 보다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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