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연구원은 "KCC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33.6% 웃도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건자재부문(PVC, 유리, 건축자재 등)이 전방 주택경기 위축에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 원재료 가격 안정, 일부 제품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며 "기타부문에서 2011년 폴리실리콘, 지난해 모노실리콘 등 저수익 사업 상각에 따른 효과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2분기 대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자재를 중심으로 한 수익성 개선 요익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유 원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중 수원역 인근 유휴부지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해당 부지의 장부가가 평당 900만원이나 매각 가격이 평당 약 3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대규모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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