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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10여년 전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인들에게서 “애써 영화를 만들어도 상영 공간이 없어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는 하소연을 들었다. 이에 박 회장은 “항공기 기내에서 영화를 상영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지난해 10월 1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는 이렇게 시작됐다. 영화제 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상영 기간 중에는 국내외 게스트와 영화인들의 친목을 돕기 위해 사옥 빈 공간에 포장마차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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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음악영재에게 명품 고악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후원 활동이다. 지난 4월에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씨(24)에게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악기 전달식을 가졌다. 김씨는 재단 산하 악기은행이 소유한 1794년산 주세페 과다니니 크레모나를 전달받았다. 김씨는 앞으로 이 악기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험금도 재단이 대납한다. 재정적인 부담 없이 연주활동에만 온전히 집중하라는 재단 측의 배려다. 재단은 1993년부터 음악 영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저명 연주자와 해외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공연을 열고, 음악영재와 젊은 미술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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