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 처음으로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이뤄져
이 기사는 08월13일(16: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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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인 메디아나 최대주주가 지분 6.88%를 장내매도했다. 지난 7월 코넥스시장이 개설된 이후 코넥스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디아나는 최대주주인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가 주식 39만500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처분가는 주당 3800원으로, 총 15억원 규모다. 이로써 길 대표의 지분율은 62.75%에서 55.87%로 6.88%포인트 줄었다.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을 만드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두번 모두 실패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하나대투증권으로 바뀌었고, 현재 KB투자증권이 지정자문인을 맡고 있다. 지난해 289억원의 매출과 순이익 11억원을 올렸다.
메디아나 측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이 70%를 웃돌 정도로 우호지분이 많아서 일부 물량을 처분해 유통물량을 늘린 것”이라며 “추가적인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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