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기업들의 영웅적인 절전 참여로 전력난을 한고비 넘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력정책을 총괄하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사상 최악의 전력난으로 예고된 둘째날인 13일 이렇게 조심스런 평가를 내놨다. 연일 전력수급 비상대책을 짜내고 이행을 독려한 윤 장관으로선 그럴 만도 했다.
기업들과 국민은 전날에 이어 절전에 적극 동참했다. 이날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크시간대 예비전력은 400만~700만㎾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14일만 무사히 넘기면 15일이 광복절 휴일인데다 하루 건너 17일은 주말(샌드위치 연휴)이어서 전력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점검으로 가동 중지 중인 한울 원전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한 것도 전력 공급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발전용량이 100만㎾인 한울 4호기는 14일부터 전기를 조금씩 생산하고 21일 오후 3시께는 100% 출력에 도달할 전망이다.
전력당국인 한국전력 직원들의 현장 절전캠페인도 한 몫했다. 한전 직원 6000여명은 12일부터 일상 업무를 중단하고 전국 각 지역의 전력다소비 고객을 찾아 절전을 호소했다. 1만여곳의 고객 방문, 26만통의 지인 전화안내, 13만통 이상의 고객 전화안내 등 전방위 절전 활동을 동시에 했다. 이를 통해 첫날에만 약 160만㎾의 전력수요를 줄였다. 이는 화력발전소 3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이 부모 형제 지인 등 최소 10가구 이상에 전화나 문자로 절전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렇게 하면 최소 20만㎾ 정도의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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