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스티브 잡스’로 꼽히는 엘론 머스크(42·사진)가 비행기보다 빠른 혁신적인 교통수단을 제시했다. 자동차로 5시간30분 걸리는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구간을 35분 만에 달릴 수 있는 교통수단 ‘하이퍼루프’의 구체적인 실현 계획을 13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머스크는 전기자동차 ‘모델S’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테슬라 자동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전신인 X닷컴과 로켓 발사업체 스페이스X 창업자로도 유명하며 최근에는 전기 힘으로 날아가는 ‘전기비행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이 매우 낮은 상태(대기의 6분의 1)의 튜브 안에서 철제 ‘캡슐(객차)’이 초음속으로 이동하게 하는 방식의 교통수단이다. 캡슐 하나에 승객 28명을 태워 2분 간격으로 출발, 시간당 840명을 운송한다.
하이퍼루프는 지상에 철탑을 세우고 조립한 튜브를 위에서 내려놓는 방식으로 짜맞추게 된다. 또 철탑 위에 건설하기 때문에 땅을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 튜브 위에는 태양열 집열판을 깔아 여기서 생산한 전기로 튜브 중간중간에 설치된 전기모터를 돌려 캡슐을 움직인다.
캘리포니아 고속전철의 경우 예상 건설비 684억달러, 평균 시속 264㎞,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주행 시간이 2시간38분인 반면 하이퍼루프는 최고 시속이 1220㎞로 비행기보다 빠르며 비행기로 1시간15분 걸리는 이 구간을 3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머스크는 하이퍼루프의 경우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건설비가 고속전철보다 훨씬 적게 든다고 주장했다. 건설비가 고속전철의 9분의 1 수준인 75억달러면 된다는 설명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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