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4일(19: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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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가방 등에 쓰이는 피혁원단 제조기업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와이비로드의 최대주주가 송동현 전 대표에서 조행훈 이사로 바뀌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조 이사에게 주식 70만주를 40억원에 넘기면서 회사 경영권을 넘겨주는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조 이사는 이날 계약금 10억원을 건네고 송 전 대표로부터 주식 50만주를 주당 5714원에 넘겨받았다. 이 회사의 이날 종가(1205원)보다 3.74배 가량 많은 프리미엄을 붙여준 셈이다. 조 이사는 나머지 20만주는 중도금(20억원)과 잔금(10억원)을 완납하는 내달 15일 넘겨받을 예정이다.
주식 양수도 완료 후 조 이사는 70만주(5.3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고 송 전 대표는 32만2429주(2.46%)로 지분이 줄게 된다. 조 이사의 개인 회사인 비상장기업 에이취아이엠테크가 새 특수관계인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조 이사는 이번에 넘겨받을 주식 외에 신주인수권표시증서(워런트) 106만3829주를 주당 940원에 취득했다고 신고했다. 에이취아이엠테크도 같은 양의 워런트를 동시에 같은 가격으로 매입했다.
와이비로드 송 전 대표는 이날 대표이사직을 사임했으며 조 이사가 신임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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