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다크폴, "PVP 마니아 게임, 느낌 아니까!"

입력 2013-08-14 22:32   수정 2013-08-14 22:44

<p>
'PVP 마니아 게임, 느낌 아니까~ 제가 할게요!'</p> <p>연일 이어지는 지독한 더위 속, PVP 마니아들의 지독한 사랑을 받을 만반의 준비를 한 엠게임의 '다크폴: 잔혹한 전쟁(이하 다크폴)'이 14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엠게임 회의실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p> <p>그리스 개발사 어벤츄린에서 개발한 MMORPG '다크폴'은 원초적이고 짜릿한 전투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게임성을 자랑한다. 유럽은 물론 미국에선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 엠게임은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하기로 했다. </p> <p>변정호 다크폴 총괄 PM 이사와 박광명 다크폴 기획팀장이 기자들과 만나 게임에 대한 궁금한 점과 기대감을 설명해 이해를 더욱 높였다.
■ '일부러 한국과 일본을 붙여 PK를 권장한다'</p> <p>한국과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로, 예전부터 항상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다. '다크폴'은 이런 두 나라의 미묘한 감정을 교묘히 이용했다.</p> <p>변 이사는 '처음 계획은 한국과 중국, 일본 세 국가에서 할 예정이었다. 일본은 엠게임의 법인이 있어 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지만, 중국의 경우 워낙 단독으로 판권을 따기 까다로워 아쉽게도 이번엔 일본과 한국 두 나라만 서비스된다. 하지만 향후 단독 서비스나 파트너사를 찾아 서비스하는 방법도 생각중이다'고 전했다.</p> <p>한국과 일본의 국가전은 상시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워낙 게임을 좋아하고 잘하는 한국 유저들이, 라이벌 감정을 가진 일본의 유저들을 학살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p> <p>이에 대해 '다크폴은 PK를 권장한다'라는 한 마디로 일축시켰다. '사실 일본과 한 서버에 넣은 것도 PK를 권장하기 위해서이다. 게임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일종의 자극제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조금 더 마음껏 PK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이야기했다.</p> <p>이어 '그리고 생각보다 일본 유저들도 만만치 않다. 일본에서는 광고도 따로 하지 않았지만, MMORPG 기대 게임 순위 2위에 오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히려 일본 유저가 더 많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유저와 일본 유저의 긍정적인 방향의 전쟁을 기대한다'며 짓궂은 설렘을 전했다.</p> <p>또한 대규모 전투시 서버간의 렉도 문제 없을 것이라 전했다. '일본과 핑 부분에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버핑에 의한 유저들의 손해 부분은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안심시켰다.
그렇다면 한국과 일본의 국가전을 제외하고 즐길 수 있는 다른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까? 박 팀장은 '클랜전'이라 말한다. '각자의 소유권이나 영토권을 가지기 위해 사람들끼리 싸워야한다. 국가전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기본 바탕은 클랜전이다. 게임 안에 친목 도모나 무한 PK 등 여러 성향을 가진 클랜들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 클랜들이 어떤 플레이를 할지 기대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p> <p>■ '상대방을 죽일지, 살릴지 고민을 하게 될 것'</p> <p>'다크폴'은 상당히 독특한 게임이다. 유저간의 무한 PK를 지향하면서 굉장히 하드코어하고 마니아틱한 느낌을 준다.</p> <p>변 이사는 '처음에 게임을 봤을 때, 한국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과는 다른 점이 많아 고민을 한 것도 사실이다. 내가 공격을 했는데 반사 데미지로 오히려 내가 피해를 더 입는 등의 생소한 플레이 방식은 '정말 될까?'라며 반신반의하게 했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오히려 PK라는 게임의 컨셉을 잘 살려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p> <p>또한 '다크폴'의 경우 퀘스트가 없다. 게임의 스토리를 퀘스트라인을 따라 가며 익히는데 익수간 한국 유저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 이에 변 이사는 '다크폴에는 퀘스트는 없지만 '업적' 시스템이 있다. 따라서 조작법이나 이동방법은 이런 업적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업적이 하나의 '목표'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p> <p>특이한 점은 더 있다. 바로 게임 내에서 캐릭터의 직업이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는 것. 박광명 팀장은 '플레이 도중 그 자리에서 직업을 변경할 수 있다. 전사로 플레이하다가 힐러가 필요하면 바로 바꿀 수 있다. 물론 스킬은 쓸 수 있지만 특성이 전사쪽으로 찍혀 있어 효율은 떨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p> <p>여기에 '갱크'는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변 이사는 'PK를 하다가 쓰러져있는 유저를 보고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대로 살려줄지, 아니면 죽일지이다. 죽이는 것을 갱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유저들은 죽이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 예상된다. 만약 죽이게 될 경우 아이템을 모두 수거해 갈 수 있다. 이는 다크폴의 이전 시리즈부터 이어져오던 방식이다'고 전했다.
여기에 '솔로잉'도 독특하다. '해상 전투'나 '클랜성'을 볼 때, '다크폴'은 개인이 아닌 단체를 위한 게임이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개인의 플레이가 바탕이 될 때, 단체 플레이도 가능하다.</p> <p>변 이사는 '게임 내 모든 행위를 할 때 '기량'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업적 달성과 채집을 할 경우 포인트가 발생한다. 이를 통해 특성과 스킬에 어떻게 투자할지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고유의 특성 망가뜨리지 않는게 목적'</p> <p>해외에서 다크폴의 반응은 한국의 날씨만큼이나 뜨겁다고 전한다. 변 이사는 '정확한 수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구글에서 다크폴 동영상을 찾아보면 클랜전이나 PVP, 사냥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전쟁을 즐기는 유저들이 마니악하게 빠져있다. 한국에서 물론 엄청난 유저가 들어오면 좋겠지만, 사람 수보다는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해 마니아 유저들로 흘러가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드러냈다.</p> <p>그렇다면 한국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없을까? 변 이사는 '엠게임만의 신규 콘텐츠는 안타깝게도 없다고 볼 수 있다. 게임이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을 망가뜨리지 않는 것이 목표다. 웬만하면 개발이 진행되면서 다 들어가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콘텐츠를 아쉬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간헐적인 업데이트는 있을 예정이다'고 전했다.</p> <p>이어 '지금 마련되어 있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유저의 접근도와 게임의 홍보, 부분유료화와 더불어 기존 다크폴이 가진 불편한 부분을 해소하는 쪽으로 개발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덧붙였다.</p> <p>최근 대작 한국 게임들에 비해 그래픽이 조금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변 이사는 '한국 대작 게임보다 그래픽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미려함'의 차이지, 디테일이 부족한 것은 결코 아니다. 북미 게임들은 한국 게임보다 이런 부분을 크리티컬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게임에 몰입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p> <p>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성공을 위해 '게임'과 '커뮤니티'를 잡을 것이라 전했다. '그래픽으로 어필하기보다 독특한 게임성으로 승부를 볼 것이다. 유저들의 경우 다크폴을 기존에 접했던 카페나 커뮤니티 채널을 공략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게임으로의 접근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변 이사와 박 팀장은 '다크폴'이 색다른 것을 찾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게임이라 확신했다. '다크폴은 하드코어하다. 하지만 이런점이 오히려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이라 생각한다. 색다르면서도 하드코어한 게임을 찾는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엠게임, 1Q 영업손실 8억원...'적자 전환'
엠게임, 2013년 1분기 매출 87억 9천만 달성!
명작 '다크폴' 후속작, 유저들과 함께 이름 짓는다!
'다크폴: 잔혹한 전쟁' 한일 공동 테스트 일정 발표
북미 접수 '다크폴' 韓日 1차 비공개 테스터 모집!

게임톡(http://www.gametoc.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