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팀' 이 증발

입력 2013-08-15 17:16   수정 2013-08-20 17:19

여의도 25시

KB투자 채권영업팀 13명
하이투자證, 통째로 빼와



▶마켓인사이트 8월14일 오후 5시2분

하이투자증권이 공격적인 채권 중개영업(brokerage)에 나섰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13명으로 구성된 경쟁사 영업팀을 통째로 영입키로 한 것. 한 회사에서 서너 명씩 영입하는 ‘팀스카우트’는 채권시장에서 드물지 않지만 열 명 이상의 팀을 한꺼번에 빼오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15일 채권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KB투자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인 한모 상무(47) 등 이 회사 채권영업팀 소속 직원들은 다음달부터 하이투자증권으로 옮겨 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채권 중개인력(브로커)들은 고객 기관과의 사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업무 특성상 인력 이동이 잦은 편. 하지만 팀 스카우트는 모셔가는 쪽도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부담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하이투자증권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채권 유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영입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입으로 하이투자증권 채권 중개인력은 모두 20명 안팎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 번의 스카우트로 단박에 업계 실력자로 떠오른 셈이다.

정예팀을 빼앗기게 된 KB투자증권에는 비상이 걸렸다. 회사는 채권 발행영업 분야에서 국내 최상위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돼 왔다. KB투자증권은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미노’ 인력 이동이 일어날 공산이 커졌다.

한편 앞서 지난 4월에는 KTB투자증권이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아이엠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인력 50여명 중 25명을 무더기로 영입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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