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 캘리그래피 도전은 '난독증' 때문에…

입력 2013-08-16 07:57   수정 2013-08-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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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환 난독증 고백

배우 조달환이 자신의 장애를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꽃미남 야간매점 특집으로 김현중, 정준영, 뮤지, 최원영, 조달환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조달환은 야간매점을 위해 '해투야간매점' 현판을 캘리그래피로 직접 써왔다. 아름다운 손글씨를 뜻하는 '캘리그래피'를 자신의 남다른 재능으로 꼽은 조달환은 KBS 드라마 '천명'도 자신이 쓴 글씨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조달환에게 캘리그래피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어려서 장애가 있었다. 아직도 한글을 잘 모른다"고 답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조달환은 "처음 고백하는 건데 사실 난독증이 너무 심하다. 대본을 단 한 번도 이해해본 적이 없다. 남들보다 4~5배의 노력이 필요해 몇 일을 읽어야 조금 이해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달환은 "그래서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래피를 시작했고 글씨를 쓰면서 성격이 많이 온화해졌다. 또한 탁구를 하면서 이해심과 배려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조달환 난독증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달환, 난독증 있는 줄은 몰랐네", "항상 밝아보이는 조달환에게 가슴 아픈 장애가 있었구나", "조달환, 난독증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아", "조달환 난독증 있어도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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