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연구원은 "8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반락했다"며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논란이 이어지면서 시장금리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경기불안심리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강도가 점진적 기조(baby-step)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봤다.
또 올 여름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제기된 일부 경기회복세 둔화 조짐은 미 중앙은행이 공세적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가능성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점진적 기조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현실화되면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자금은 위험자산을 선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 급등한 미 국채금리도 양적완화 축소가 온건한 수순으로 결정된다면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온건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분위기는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 측면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미 중앙은행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겠지만 초기에 100억~200억달러 정도의 규모 축소에 그칠 것이며, 내년 중반까지 점진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을 점쳤다. 미 중앙은행은 현재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유가증권을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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