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19일부터 휴대폰 가입비를 40% 인하한다.
SK텔레콤은 종전 3만9600원(부가세 포함)에서 2만3760원으로, LG유플러스는 3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가입비를 낮춘다고 18일 밝혔다.
휴대폰 가입비란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 등 통신사를 바꿀 때 내는 일회성 비용이다. 가입비 인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미래창조과학부는 올초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올해 휴대폰 가입비를 40% 인하하고,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30%를 내려 2015년에는 가입비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
KT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휴대폰 가입비를 종전 2만40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40% 인하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휴대폰 가입비 수익은 분기별로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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