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눈 밑이 검고 푸르스름해 보이는 증상을 가리키는 ‘다크서클’은 이제 현대인들에겐 너무나 친밀한 단어다. 10대는 시험공부 때문에, 20대는 취업준비와 사회생활로 인해, 30대 이후부터는 노화현상까지 더해져 현대인이라면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다크서클’은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이 들어 보임은 물론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주기 쉬워 미용 상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안경을 쓰거나 화장을 짙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크서클을 가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이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특히 화장을 짙게 하면 오히려 눈가를 자극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다크서클은 왜 생기는 것일까? 눈가 피부는 선천적으로 얇고 피지선이 없어 스트레스나 외부자극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쉽게 노화되기 때문에 눈 밑 지방이 튀어나오거나 눈 밑 혈관이 지나치게 풍부해진 경우, 혹은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된 경우에 발생한다.
이로 인해 콘택트렌즈나 컴퓨터작업, 과로, 아이메이크업 등, 피로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소를 늘 가까이에 두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유독 많이 생기는 것이다. 이 밖에도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으로 인한 일시적 호르몬 불균형의 한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피로나 스트레스는 멜라닌색소를 침착시켜 다크서클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때문에 평소에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콘택트렌즈나 메이크업 등의 자극을 피하는 것이 다크서클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는 관리 포인트다.
다크서클이 있는 여성의 경우, 되도록이면 아이메이크업은 가볍게 해 주고 눈가 화장을 지울 때에도 눈가전용 클렌징 오일 또는 로션을 손가락으로 살살 굴려가며 지운 후 클렌징 티슈나 면봉으로 세심하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세안 시 주로 비누를 사용하는 남성들은 세안 전용 클렌징 폼을 이용하면 피부자극이 훨씬 덜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특히 눈 주위는 벅벅 문지르지 말고 물기를 제거할 때도 타월을 이용해 찍어내듯 닦아내는 것이 피부뿐 아니라 다크서클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세안 후 눈가 전용 화장수를 화장 솜에 묻혀 눈 아래에 2∼3분간 올려두거나 에센스와 아이크림을 눈 주위에 발라 눈 주위를 보호해 주고 눈 주위를 가볍게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장품을 바를 때는 약지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기듯 발라주고 지압을 할 때는 약지로 눈 주위를 한 바퀴 돌아가며 천천히 줄러준 다음 눈머리 신경 점을 살짝 누르고 눈썹 뼈의 지압 점을 짚어준 후 관자놀이를 지그시 눌러준다.
다크서클이 심한 경우에는 1달에 2번 정도 눈 주위 전용 마스크 팩을 이용해 관리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마스크 팩을 하기 전이나 후에 따뜻한 타월과 차가운 타월을 교대로 사용해 찜질하고 가볍게 지압해 주면 효과가 배가 된다.
하지만 자가 관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치료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눈밑 지방이 원인이면 레이저로 지방을 빼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눈밑에 색소가 침착된 경우엔 미백필링, 비타민케어(비타민 이온영동 요법, 바이탈이온트), 색소레이저(C6레이저 토닝, E-토닝, 엑셀V) 등으로 치료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눈가에 푸르스름한 혈관이 비치는 경우엔 혈관 제거 레이저(제네시스, 퍼펙타, 스타룩스, 엑셀V, 아이콘)로, 눈 밑이 꺼졌다면 필러·스컬트라·물광주사 등으로 볼륨감을 높이는 등 환자에 따라 눈 밑 상태에 맞춰 필요한 치료를 병행토록 한다.
(사진출처: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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