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기획 법정관리’ 논란 오션스위츠호텔, 개인투자자에 팔렸다

입력 2013-08-19 16:01   수정 2013-08-19 16:53

7일 40억원에 분리매각 완료
29일 웅진식품 본입찰 진행



이 기사는 08월16일(1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웅진그룹의 계열사인 웅진식품이 보유하고 있는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이 40억원에 개인투자자에게 매각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지난 7일 익명의 개인투자자에게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을 매각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격은 40억원이다.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는 신라호텔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개인투자자에게 넘어가게 됐다. 이 투자자는 다른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은 지난해 9월26일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와 동시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극동건설이 신청 전날 34억원을 받고 웅진식품에 매각한 자산이다. 땅값만 100억원을 호가해서 극동건설이 법정관리 신청 직전 법정관리와 무관한 계열사인 웅진식품에 알짜자산을 헐값에 넘긴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웅진그룹 관계자는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은 회원제 호텔이어서 회원분양금이 모두 부채로 계산된다"며 "회원분양금 등 부채가 400억원에 달해 매각가격이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웅진그룹은 웅진식품의 매각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오는 29일 웅진식품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웅진식품 인수전에는 신세계그룹의 신세계푸드와 아워홈, 빙그레, 삼립식품-파리크라상 컨소시엄, KTB프라이빗에쿼티-푸드엠파이어 컨소시엄, 한앤컴퍼니 등 6곳이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수전 흥행에 성공하며 인수가격이 1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