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객, 중국인 > 일본인…첫 추월

입력 2013-08-19 17:18   수정 2013-08-20 00:28

상반기 유커 31만여명…관광업계 中 마케팅 강화


지난 16일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 위치한 부산롯데호텔 7층의 롯데면세점 부산점. 매장에 들어서니 중국에서 크루즈선 ‘마리나호’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면세점의 이강훈 홍보부장은 “중국어 안내책자를 만들고 크루즈선이 들어올 때마다 30명의 통역원을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처음 일본인 관광객을 초월함에 따라 관광업계가 중국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김과 밥솥 등 생활필수품에서 고급 시계 등 명품까지 다양하게 물품을 구비하고 중국어를 하는 직원을 대거 배치하고 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1만713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3974명에 비해 30%나 늘어났다. 반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5만35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감소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부산 관광업계 최대 고객’이라는 타이틀은 중국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 같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중국에서 오는 대형 크루즈 입항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11만4000명(72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000명(38척)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에어부산의 시안행 직항노선이 4월 개설되고 전세기 취항이 늘어난 점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 하고 있다. 김병기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의 구미를 자극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크루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 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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