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절반가량이 회사 동료에게 가장 보여주기 싫은 모습으로 ‘흐트러진 모습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자리’를 꼽았다. 남성 직장인들은 ‘정리하지 못한 코털’을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이라고 대답했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795명(남성 481명·여성 3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 중 46.2%가 회사 동료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으로 ‘정신 놓고 친구들과 음주를 즐길 때’라고 답했다.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이라는 응답이 29.3%로 2위였다.
남성 직장인 중에선 31.2%가 ‘정리하지 않은 코털’을 가장 창피한 모습으로 꼽았다. 뒤이어 △상사에게 혼난 뒤 나오는 눈물(26.2%) △음주 후 공원 벤치에서 숙면을 취하는 모습(23.1%) △무좀 치료를 위해 신은 발가락 양말(9.4%) 등의 답변이 많았다.
다른 동료의 숨겨진 모습이 궁금할 때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술을 많이 먹인다’라고 답한 사람이 45.3%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 혹은 이성친구가 어떤 스타일인지를 본다’는 응답이 25.2%로 뒤를 이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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